[월드컵] 일본 언론, '한국, 북한 모두 0-7 굴욕 주인공'

포르투갈의 히카르두 카르발류(맨 왼쪽)가 슈팅을 날리는 순간 북한의 안영학(왼쪽에서 세 번째)과 리광천(왼쪽에서 네 번째)이 몸을 날려 막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 일본 언론 스포니치가 22일(한국시간) 북한 패배 소식을 전하며 "한국과 북한 모두 월드컵에서 0-7로 패한 굴욕의 주인공이 됐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21일 케이프 타운 그린 포인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G조 포르투갈과의 두 번째 경기에서 0-7로 대패했다.월드컵에서 0-7 패배는 이전까지 세 차례 있었다. 처음 기록을 남긴 건 한국과 스코틀랜드다. 1954년 스위스 대회 터키와의 경기에서 한국은 한 골도 넣지 못하고 7실점을 허용했다. 스코틀랜드도 우루과이를 맞아 같은 점수 차로 패했다. 1974년 서독대회서는 아이티가 폴란드를 맞아 같은 불운을 맞았다.한편 역대 월드컵 최다 득점은 헝가리가 1982년 스페인대회서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기록한 10점이다. 당시 경기는 10-1로 마감됐다. 9점 차이는 월드컵 최다 득점 차이 기록이다. 불명예스러운 기록에는 한국도 포함돼 있다. 1954년 스위스대회서 헝가리에 0-9로 패했다. 1974년 서독대회에서 자이레(현 콩고)도 유고슬라비아(현 세르비아)에게 같은 패배를 당한 바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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