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카지노 업종이 21일 마카오의 월별 카지노 매출액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과 위안화 절상 기대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중이다.21일 오전 9시18분 현재 강원랜드는 전일 대비 500원(2.7%) 상승한 1만8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만91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GKL과 파라다이스도 각각 1.9%, 2% 상승중이다.한승호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6월 15일 기준 마카오 카지노 수입이 100억 파타카(1조 5757억원)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은 한국의 카지노, 특히 GKL과 파라다이스 등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업자들에게 좋은 소식인 것으로 분석된다"며 "한국은 이제 일본보다 중국이 가장 큰 관광시장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중국의 카지노 시장의 호황은 인접한 한국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올해 1~4월에 외국인 입국자는 전년동기 수준에 그친 반면 중국인들은 전년동기 대비 30.9% 급증했다"고 덧붙였다.한국이 지난 13일부터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한해 신용카드 배팅을 허용하고 있다는 점은 대출시스템의 개선이 매출액 증가를 가져온 마카오의 사례를 비추어 볼때 긍정적으로 분석됐다.한 애널리스트는 "아직 도입 초기지만 업계는 매출액의 11% 정도 기여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며 "이는 당초 예상치인 5~7%의 개선효과를 뛰어넘는 것인데 홍보가 더 이뤄지고 성수기인 3분기에 진입하면 신용카드 배팅은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개선의 촉매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한편 한익희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엔터테인먼트 업종 중 호텔과 카지노 업종은 중국 관광객들의 구매력 확대로 위안화 절상의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박선미 기자 psm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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