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조승수 진보신당 의원은 18일 경총의 최저임금 동결안을 강도높게 비판하면서 "축구만 16강이 아니라 최저임금도 16강에 들어야 하지 않겠나"라며 최저임금 상향을 주문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언주로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노동자들이 요구하는 않는 안은 딱 1000원을 올려 5180원"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 의원은 "현재 250만명에 이르는 노동자들이 최저임금 수준의 급여로 살고 있다"면서 " 최저임금자들은 최저임금법이 있는지도 모르고 주는 대로 받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 최저임금은 OECD 기준으로 평균의 32%"라고 지적했다. 특히 "경총이 최저임금을 올리는 것을 경영의 압박으로 설명하지만 그러면 부자감세는 왜 하는가"라고 반문하면서 "부자 감세를 통해 경제를 내수를 중심으로 선순환시키자고 했지만 경기진작 효과가 크지 않다. 오히려 저소득 노동자까지 최저임금을 높이면 우리 경제의 내수 진작 효과가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아울러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노동위원들과 많은 시민사회단체 정당이 최저임금의 현실화를 주장하고 있다"면서 "이땅의 노동자라면 100만원 정도는 받아야하는 문제를 아직도 세계 경제 10위의 국가에서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것이 부끄럽다"고 밝혔다. 김성곤 기자 skze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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