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와인엔 '인기 3박자' 있다

'뷰마넨' 까바르가스 부사장 품질·가격·창의성 꼽아

조지 까바르가스 뷰마넨 수석부사장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칠레 와인이 한국에서 사랑받는 이유는 뛰어난 품질과 실속있는 가격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칠레 3대 와인의 하나인 '뷰마넨'의 조지 까바르가스 수석부사장(사진)은 최근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칠레 와인이 사랑받는 이유로 3가지를 꼽았다. ▲칠레가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 ▲전통을 지키는 동시에 새로운 시도를 멈추지 않는 창의성 ▲타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조건 등이다. "세계 와인시장에서 프랑스나 이탈리아산 와인의 인기는 주춤해지는 반면, 칠레와인의 인기는 지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는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고품질의 와인을 찾는 움직임이 더욱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까바르가스 수석부사장은 비싸다고 무조건 좋은 와인은 아니며 그동안 와인시장에 '거품'이 있었다고도 했다. 다만 최근들어 품질과 가격을 비교할 줄 아는 현명한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뷰마넨 와인의 장점을 묻자 그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춰 '세계 최고의 와인산지'로 꼽힌 바 있는 칠레 라펠밸리에서 재배되는 와인"이라며 "특히 뷰마넨의 모든 와인은 품질유지를 위해 수확부터 양조 숙성에 이르는 모든 생산 과정을 수작업으로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까바르가스 수석부사장은 칠레 와인의 판매가 지난해 글로벌 불황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는 전 세계적으로 금융위기 등 불황이 닥친 한해였습니다. 다만 칠레 와인의 경우 그다지 큰 타격을 받지는 않았습니다. 이젠 다시 올라갈 때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한편 뷰마넨은 칠레에서 몇 안되는 가족 경영 와이너리로 75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특히 칠레 와이너리 중 국제와인대회에서 가장 많은 상을 받은 3개의 와인 생산자만이 사용할 수 있는 '톱 3'마크를 보유하고 있다. 또 지난 4월 '프랑스 국제와인평가대회'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하며 세계 명품 와인으로 입지를 굳혔다. 조강욱 기자 jomaro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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