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 구' 짧지만 큰 작품이었다 '호평'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MBC 4부작 드라마 '런닝, 구'가 짧은 방송분량에도 불구,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며 17일 종영했다.이날 오후 방송된 '런닝, 구'에서는 대구(백성현)와 지만(유연석) 그리고 행주(박민영) 등이 같이 꿈을 향해 걸어가는 모습을 그렸다.이날 방송에서 대구는 지만의 페이스메이커로 뛰기로 황감독과 계약하고 그 돈으로 아버지의 합의금을 해결한다. 대구와 지만은 국가대표 선발전을 목표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30km까지만 뛰기로 약속한 대구는 이기고 싶은 마음에 힘껏 뛰지만 결승선까지 가지 못한다.달리기를 그만 두겠다고 결심한 대구에게 지만은 "너, 너네 형 때문에 달리기 시작했잖아. 보란듯이 보여주고 싶었으면 무엇인가 제대로 보여주던가. 마음이 가벼워야 좋은 기록도 나와. 아직 끝난 것 아니야. 넌 이 레이스 절대 못끝내. 눈 앞에 고지가 보이거든"이라고 말하며 대구를 세상밖으로 이끌어낸다. 대구는 다시 달리기를 시작하기로 결심 "더 끝까지 가보고 싶다. 내가 갈 수 있는 것보다 더 끝이 어딘지, 있긴 한 것인지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런닝, 구'는 작지만 소소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시청률은 저조하지만 소장가치 있는 드라마로 평가받았다.특히 대구 역을 맡은 백성현은 반항기 있는 모습에서 성장해가는 대구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시청자들은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에 '작지만 소소한 이야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요즘 너무 막장이 우리의 정서를 버려놓은것 같다. 구대구가 대한민국 젊은이들을 위해 꿈이 이루어지길', '대구가 이런저런 역경을 딛고 일어나 승부에 집착하지 않고 다시 힘차게 달려주는 날 저도 덩달아 기운이 날 것 같다', '우리 젊은이들의 살아숨쉬는 이야기인 것 같아 더욱더 소중하게 다가온다. 참신하고 새로웠다' 드의 의견을 올렸다. 임혜선 기자 lhsro@<ⓒ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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