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차범근이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경기에서도 멋진 해설로 축구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차범근 해설위원은 17일 오후 8시 30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아르헨티나 경기에서 박진감 넘치는 해설로 눈길을 끌었다.한국과 아르헨티나 전에서는 한국대표팀이 번번히 아르헨티나 선수들에게 막혀 골을 획득하는데 실패했다. 특히, 염기훈이 왼발로 감아찬 공이 옆 그물에 걸리자 여기 저기서 탄식이 흘러나왔다.한국은 기성용이 재치있게 한골을 넣는데 그쳐, 1대 4로 패했다.다음은 차범근 해설위원의 말말말.▲점유율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전략적으로 어떻게 움직이냐가 중요합니다.(아르헨티나의 공 점유율이 한국보다 높다는 말을 하면서)▲사무엘 선수가 수비의 핵이기 때문에 이 선수가 빠지면 우리에게 유리합니다.(월터사무엘이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의료진으로부터 치료를 받자)▲아르헨티나는 뒤에서 공을 주고 받고 하면서 수비벽을 얇게한 후에 공격하는 것을 좋아하죠.(수비수들이 공을 서로 돌리는 모습을 보자)▲앙리선수처럼 손으로 공을 건들였는데, 주심이 보지 못했네요.(아르헨티나 선수가 고의적으로 공을 만진 것을 설명하며)▲ 공 줄 때가 마땅치 않으면 지금 같은 슈팅을 때리고 정리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공을 줄만한 선수가 없을 때는 무모하더라도 슈팅을 하는 것이 낫다며)▲한국팀이 수비와 역습이 좋지만 우리에게 메시가 있다. 하지만 메시는 신이 아니다.(마라도나 감독이 결국 메시를 믿는다고 말하면서)▲염기훈이 왼발로 감아서 찬다는 것이 옆 그물에 걸렸다. (염기훈의 왼발 슛이 골로 이어졌다면 경기 결과가 달라질 수 있었다며) 강승훈 기자 tarophine@<ⓒ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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