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페르난데스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스위스가 '무적함대' 스페인을 침몰시켰다.스위스는 16일(한국시간) 오후 11시 더반의 모세스 마비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남아공월드컵 H조 스페인와의 1차전에서 후반 7분 미드필더 젤송 페르난드스(생테티엔)의 선제골로 1-0으로 승리했다.스페인의 압도적인 공격에 밀려 그물망 수비 위주의 전략을 펼치던 스위스는 후반전이 시작된 지 7분 만에 역습 기회를 살려 스페인의 골망을 흔들었다.골키퍼가 멀리 차준 공이 한 번에 스페인 골문 앞으로 이어지자 데르디요크(레버쿠젠)가 골키퍼의 1대1 상황을 맞았다.이에 스페인 골키퍼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가 데르디요크를 막았으나 공은 스페인 수비수 피케(바르셀로나)의 몸에 맞으며 골문 앞의 페르난데스에게 떨어졌고 페르난데스는 볼을 골문 안으로 집어넣어 선제골을 뽑아냈다. 스페인은 수차례의 슈팅에도 불구하고 볼이 골대를 맞고 나오거나 간발의 차이로 골문에서 빗나가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아 끝내 점수를 내지 못했다.고경석 기자 kave@<ⓒ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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