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6월 둘째주 양배추 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노지 양배추가 본격 출하되는 다음달 20일께는 가격이 예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16일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전국 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양배추 10kg 평균 경락가는 6월 들어 2만원 선을 돌파한 뒤 지난주에는 2만400원까지 치솟았다. 평균 7384원이던 지난해 6월에 비하면 3배 가까이 오른 셈이다. 이에 따라 양배추 1통(3kg 내외) 가격은 8000원에 육박했다.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서 양배추는 가격은 한 달 전 1통당 3600원이었으나 지난 주엔 7630원으로 급등했고 현재는 7840원까지 올라갔다.하나로클럽 관계자는 "지금은 하우스 재배에서 노지(비닐 하우스를 하지 않은 밭) 재배로 넘어가는 시점"이라면서 "이상 저온으로 생육이 더뎌 출하가 늦춰지면서 보름간 일시적 공급 차질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가락시장 관계자는 "다음 주부터 경북 청송, 충남 서산 일대의 노지 터널 양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될 것"이라며 "소매가격이 예년 수준을 회복하려면 강원도 지역의 출하가 시작되는 다음달 20일경까지 한달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인경 기자 ik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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