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o2o코리아]2020년 가장 높은 수익률 낼 상품은?

주식·주식형펀드 단연 '으뜸'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10명의 국내 증권사ㆍ자산운용사 재테크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2020년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낼 투자상품으로 주식 또는 주식형펀드를 꼽았다. 향후 경제 성장이 안정화되면서 안정적인 수준의 저금리가 예상되므로 수익이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예금 보다는 직접 주식투자를 하거나 주식형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  재테크 수단으로 직접 주식투자를 택한다면 대형 우량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주식투자를 어렵게 생각하는 투자자라면 수익이 안정적인 적립식 주식형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단기적으로 변동성은 있겠지만 10년이라는 투자기간을 고려하면 경제성장률(연평균 6% 내외) 이상의 기대수익률도 충분히 낼 수 있을 전망이다. 구희진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전문가에 의해 설계되고 거래되는 펀드 상품을 본인의 투자성향에 맞게 잘 선택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지금은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지 않지만 2020년 누구나 하나쯤은 가입할 정도로 히트를 칠 금융투자상품은 뭐가 있을까. 전문가들은 고수익이 예상되는 주식형펀드 외에도 노후보장을 약속하는 연금펀드, 새롭게 떠오를 녹색ㆍ건강 펀드, 해외(브릭스 중심)펀드, 헤지펀드, 파생상품펀드 등에 무게를 뒀다.박종현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공적연금의 노후보장 역할이나 자녀ㆍ가족에 의한 부양 기대가 높지 않아 개인 스스로 노후를 위한 준비를 해야 할 필요성이 점차 증대되고 있다"며 "따라서 노후를 대비하는데 유용한 다양한 구조의 연금투자상품이 인기를 얻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양기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그룹이 2020년까지 태양전지, LED, 바이오 제약 등 5개 신수종 사업에 23조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결정한 데서 알 수 있듯이 환경과 건강 관련 산업에 투자하는 펀드가 수혜를 볼 것"이라고 조언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다양한 상품에 투자하는 펀드나 다양한 투자전략을 구사하는 헤지펀드도 2020년에는 대거 등장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송성엽 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투자 대상이 확대되고 이에 따라 해당 영역에 대한 높은 전문 지식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다양한 상품에 투자하는 펀드, 예를 들어 재간접펀드 형식의 재테크 수단도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전했다.박선미 기자 psm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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