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 세 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는 일본 미드필더 이나모토 준이치(가와사키)의 구상은 적중할까. 이나모토가 19일(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 더반 모세스마비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E조 본선 네덜란드전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이나모토는 16일 일본 ‘닛칸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카메룬전 승리로 팀에 여유가 생겼다”며 “네덜란드전은 그 때와 다른 방법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비책은 빠른 역습이다. 이나모토는 “네덜란드의 패스는 대부분 짧다. 팀동료들이 활발한 움직임만 보인다면 충분히 공을 빼앗아 골을 넣을 수 있다”고 밝혔다. 공격수 다마다 게이지(나고야)도 “네덜란드전은 조직력으로 맞서야 한다”며 “선수들이 좋아진 팀 분위기를 안고 협력한다면 기회는 충분히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14일 오후 11시 블룸포테인 프리 스테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E조 카메룬과의 1차전에서 전반 39분에 터진 혼다 게이스케(CSKA 모스크바)의 선제골로 1-0 승리를 올렸다. 한편 일본은 지난해 9월 엔스헤데 아르케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평가전에서 로빈 판페르시(아스널), 베슬러이 스네이더르(인터밀란), 클라스얀 휜텔라르(AC밀란)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0-3으로 패한 바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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