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기)=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김남길에게도 '나쁜 남자 '이미지, 벅차다?'배우 김남길은 SBS 수목드라마 '나쁜 남자'에서 심건욱을 연기하며 '선덕여왕'의 비담 캐릭터와 비슷하다는 지적을 줄곧 받아왔다. 비담의 꼬리표를 떼지 못했다는 것. 김남길의 색다른 모습을 기대했던 팬의 입장에서는 안타까운 부분이다.김남길 본인 역시 이 같은 부분을 잘 알고 있을 터. 이런 지적에 대해 14일 용인시 홍회장 저택 세트에서 진행된 '나쁜 남자' 기자간담회에서 김남길은 "아쉬운 부분이 많은 것 같다"고 털어놨다.그는 "이미지에 대한 소모적인 부분도 많았고 색다른 느낌으로 풀어갔으면 했던 것도 있다. 연기적인 부분에서도 내가 발악(?)을 하고는 있지만 표현할 수 있는 역량이 부족한 것 같아서, 그런 면에서 힘들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나쁜 남자'는 KBS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와는 이미 경쟁을 시작했고 오는 23일 부터는 MBC 수목드라마 '로드 넘버 원'과도 경쟁해야 한다. 이같이 불꽃 튀는 경쟁에서 김남길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 커졌다. 그가 '현대판 비담'이라는 지적을 딛고 계속 승승장구할 수 있을까.용인(경기)=고재완 기자 star@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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