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은 장 초반 팔자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다. 지난 주말 미 증시가 소비자신뢰지수 개선을 호재로 삼으며 반등에 나서자 국내증시의 투자심리도 다소 개선되는 모습이다. 장 초반에는 코스피 지수가 60일 이동평균선(1686)에 대한 부담으로 제한적인 흐름을 보이기도 했지만, 매도 우위를 보이던 외국인이 매수로 방향을 틀면서 지수 역시 60일선을 돌파하는데 성공,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다. 14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3.98포인트(0.83%) 오른 1689.32를 기록중이다. 60일선을 넘어선 것은 물론 1700선도 눈앞에 두고 있다. 개인이 388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0억원, 165억원의 매수세를 유지중이다.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차익 매수세를 유도하고 있지만, 비차익 매수세 역시 만만치 않아 전체 프로그램 매매는 보합권에 그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중인 가운데 의료정밀(2.07%), 건설업(1.37%), 철강금속(1.35%), 전기가스업(0.92%), 증권(0.90%) 등의 강세가 특히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000원(0.13%) 오른 79만8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1.72%), 현대차(0.36%), 한국전력(1.02%), 신한지주(0.88%), 하이닉스(1.36%) 등도 일제히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LG화학은 전일대비 1500원(-0.52%) 내린 28만9000원에 거래되며 소폭 약세를 기록중이다. 코스닥 지수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80포인트(0.77%) 오른 495.05를 기록중이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6.1원 내린 1240.0원에 장을 출발했다. 김지은 기자 je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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