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전국이 월드컵 분위기에 휩싸인 가운데 '국민예능'이라 불리던 KBS2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1박2일)'를 비롯,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반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남아공월드컵특별기획 SBS '태극기 휘날리며'가 시청자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된 '해피선데이'는 전국시청률 21.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일 방송분보다 1.9%p 하락한 수치.남아공월드컵 응원전을 모티브로 한 '태극기 휘날리며'는 이날 11.0%의 전국시청률를 기록, 지난 방송분보다 7%p 상승했다.이날 방송에서 '태극기 휘날리며' 제작진 및 출연진은 포트 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그리스와의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국민들의 염원을 담은 초대형 태극기를 펼치는데 성공했다. '태극기 휘날리며'는 응원이 턱없이 부족한 남아공에서 태극전사들에게 국민들의 성원을 전달하기 위해 국민들의 사진으로 만든 초대형 태극기를 남아공으로 공수해갔다. 애국가가 울려 퍼질 때 선수들 뒤로 대형 태극기가 펼쳐지는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됐다.한편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는 5.9%, SBS '일요일이 좋다'는 5.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박소연 기자 mus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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