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박영준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이 이달 말 이명박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아프리카를 방문한다.13일 국무총리실 관계자는 "오는 30일 독립 50주년을 맞이하는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기념행사에 대통령 특사를 보내달라고 요청해 온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이명박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청와대 1기 참모진에서 이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 내에서 '미스터(Mr.) 아프리카''로 통하는 박 차장은 간선도로 현대화, 상수도 개발 등 민주콩고에서 추진 중인 양국간 협력사업에 큰 역할을 하는 등 아프리카 자원 외교에 힘써 와 특사로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그의 아프리카행은 이번이 세번째다. 지난 달 정부의 에너지자원 외교 협력단을 이끌고 탄자니아와 카메룬, 적도 기니를 방문한 바 있다.앞서 작년 8월에는 가나와 민주콩고,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을 방문, 한국 원전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원자로와 도로, 주택, 석유.가스 플랜트 등 인프라 구축 협력 방안 등을 모색했다. 지난해 STX 그룹이 가나에서 100억불 규모의 주택사업에 진출하는데에도 박 차장의 공이 컸다는 후문이다. 박 차장은 오는 30일 특사 자격으로 민주콩고의 독립 기념행사에 참석한 뒤 관련 인사들을 만나 양국간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조태진 기자 tj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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