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준비한 게 제대로 이뤄졌다. 우리 선수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이 그리스전에서 거둔 완벽한 승리에 밝은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허 감독은 12일(한국시간) 포트엘리자베스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그리스와 2010 남아공월드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2-0 완승을 이끈 뒤 더없이 환한 표정으로 기자회견에 나섰다.허 감독은 "나는 별로 한 게 없다. 우리 선수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선제골을 넣고도 지키기보다 이기려는 경기하려고 했다"고 말했다.그는 "살핀기디스, 게카스, 사마라스 등이 공격할 때, 세트피스를 당했을 때, 상대가 때리고 들어왔을 때 대비가 잘됐다. 공격에서 좋은 장면을 많이 만들었지만 세밀하고 침착했다면 더 골을 넣을 수 있었을 것이다"며 추가골을 날린 아쉬운 장면들을 떠올리기도 했다."선수들이 잘해줬고 흐름도 좋았다"는 허 감독은 17일 만나는 아르헨티나에 대해 "아르헨티나는 우승 후보 중 하나다. 우리 선수들도 상대가 강팀이라고 주눅들지는 않을 것이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조범자 기자 anju1015@<ⓒ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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