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배우 박주미가 지난 7일 영화 '파괴된 사나이' 제작보고회에서 드라마 '나쁜 남자'에 대해 언급한 내용에 대해 공식사과했다.박주미는 11일 소속사 싸이더스HQ의 보도자료를 통해 "드라마 '나쁜 남자'에 대해 언급한 것이 의도치 않게 오해를 불러 일으키게 돼 죄송합니다. 그리고 누구보다 오연수 선배님께 죄송한 마음이 가장 큽니다"라고 전했다.그는 "요즘 제가 '나쁜 남자' 애청자이기도 하고, 작품을 대본으로 처음 접했을 때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파괴된 사나이' 역시, 너무나 하고 싶을 정도로 좋은 작품이었고, 그렇게 좋은 두 작품 중에 '파괴된 사나이'를 하게 된 것에 대한 제 마음을 전달한다는 것이 표현이 제대로 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고 덧붙였다.이어 그는 "제 의도가 어찌 되었든, 좀 더 신중하지 못한 나머지 본의 아니게 오연수 선배님, 드라마 제작사, 그리고 그 외 많은 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려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고 말했다."또, 8년 만에 작품 활동에 나선 저를 응원해 주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진 않았을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라고 말한 박주미는 "더 이상 저로 인한 오해가 불거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마지막까지 나쁜 남자의 열혈 애청자로 남겠습니다"라고 글을 맺었다.한편 오연수는 지난 9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매너 없는 행동에 기분이 바닥이다"라며 "아침부터 기분이 꿀꿀한 날이었다. 박** 배우의 태라 역 어쩌고 한 것 때문에 촬영할 기분이 아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박주미는 지난 7일 서울 중구 정동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영화 '파괴된 사나이' 제작보고회에서 "두 작품으로부터 출연제의를 받았다. 김명민과 김남길 사이에서 고민했다"고 말했고 박주미의 발언이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불거지자 '나쁜남자' 제작사 측은 "오연수는 드라마 캐스팅 초기부터 태라 역 캐스팅 일순위였다"고 일축했다.고재완 기자 sta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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