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은경 기자]국내 주요 국책은행들과 시중은행들이 올해 하반기에 1800여명 이상의 정규직 신입직원을 공개 채용한다. 이에 앞서 은행들은 올해 8300여명의 인턴사원을 선발하거나 뽑을 예정.이에 따라 은행권 채용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9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지난해 하반기에 530명을 채용한데 이어 올 상반기와 하반기 각 300명씩 뽑는다. 인턴은 올해 하반기 1100명을 포함해 올해만 모두 3천300명을 선발할 예정.신한은행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지난해 상반기 정규직원을 뽑지 않았지만 지난해 하반기 400명, 올 상반기 320명을 뽑은데 이어 하반기에도 400명 내외의 신입사원을 모집키로 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100명 늘어난 300명을, 하나은행은 지난 하반기보다 70명 늘어난 200명을 채용한다. SC제일은행도 각 직무분야의 국제 전문가를 양성하는 2010년 글로벌 인재를 채용한다. 응시자격은 대졸과 졸업예정자로 영어 우수자와 및 해외근무가 가능한 자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은행들이 올해 채용할 인턴도 8383명으로 지난해보다 13.3%늘렸다. 채용 규모를 확정하지 않은 한국씨티은행과 대구은행, 수협이 추가로 인턴을 뽑을 경우 전체 채용 인원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기업은행도 올 하반기 200명 이상을 채용한다. 기업은행은 또 오는 14일까지 청년 인턴 250명을 모집 중이다. 산업은행은 예년 수준인 80~100명 정도를 공채할 계획이다.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은 올해 하반기에도 예년 수준인 각각 30~40명과 30명 내외의 채용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한은과 금감원은 오는 8월께 채용 계획을 공고하고 오는 9월과 10월 전형을 거쳐 11월께 채용을 확정한다.보험사들의 채용소식도 잇따르고 있다. KB생명보험은 토털컨설턴트(TC)를, LIG손해보험은 사무지원 분야에서 신입사원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다. PCA생명은 오는 18일까지 영업인턴 1기를, 메트라이프 생명은 금융전문가(FSR)를 모집한다. 고은경 기자 scoopko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금융부 고은경 기자 scoopkoh@ⓒ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