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동양종금증권은 8일 SK에너지에 대해 2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치보다 저조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7만원에서 16만원으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다만 2분기 실적약세는 단기적인 현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황규원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2500억원 수준으로 전분기 3578억원 대비 약세가 우려된다"며 "영업환경 흐름이 4월 정유 석화 호조에서 5월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정유 약세, 6월 중국 수요 실종에 따른 석화 약세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황 애널리스트는 "하지만 10만원 전후의 주가에서는 부담을 느낄 필요가 없다는 기존 판단에 변함이 없다"며 "박스권에 머물러 있는 정제마진 보다 탄화수소 및 신재생에너지를 동시 생산하는 복합에너지 업체로서의 역량에 주목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정유사업 및 석유화학 사업 물적분할 추진에 대해서는 중기적으로 복합에너지(탄화수소+재생에너지·소재) 기업 변신에 대한 시장 신뢰감을 높이는 계기로 평가했다. 기업구조의 변화 내용은 3가지로 정리했다. SK에너지는 중간 지주회사로 재편된다는 점과 분사되는 사업회사는 독자적인 생존 전략을 진행한다는 점, 마지막으로 해외자원개발과 신규사업 R&D 부문은 중간지주회사에 존속된다는 점이다.이창환 기자 goldfis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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