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저조한 시청률로 고전하던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하 일밤)가 새 코너 '뜨거운 형제들'을 통해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지난 6일 방송된 '일밤'은 전국시청률 6.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31일 방송분보다 0.6%p 상승한 수치. 공익을 내세우고 웃음기가 사라지면서 4%대의 시청률이라는 쓴맛을 봐야했던 '일밤'은 '뜨거운 형제들'이라는 신선한 콘셉트의 코너를 내세워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이날 방송에서 '뜨거운 형제들' 출연자들은 개인 가상상황극에 도전했다. 이는 상황극을 통해 전문가의 분석을 통해 멤버들의 평소 성격을 알아보는 시간.평소 허스키한 보이스를 소유한 사이먼디는 교실로 꾸며진 세트장에 등장, "밥 묵었나"라는 말로 마치 영화 '친구'의 동수를 보는 듯 한 카리스마를 뽐내며 수업시간을 휘어잡았다. 특히 초등학생으로 분한 상황극 연기자들의 짓궂은 질문에 오히려 한 술 더 뜨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사이먼디는 '졸리지도 않은데 엄마 아빠가 자꾸 일찍 자라면서 문을 잠그는데 왜 그런거냐'라는 질문에 "나이가 들면 관리를 해야 한다.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을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아기는 어떻게 생기는 거냐'라는 물음에는 "문을 잠그고 자면 생기는 거다"라고 말했다.한편 동시간대 KBS2 '해피선데이'는 23.3%, SBS '일요일이 좋다'는 8.9%를 기록했다.박소연 기자 mus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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