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외인과 프로그램의 쌍끌이 매수 덕에 코스피 지수가 1660선을 회복했다. 고수들은 단기 보유종목 중 큰 폭으로 오른 종목을 위주로 현금화하며 6월 화학 및 IT테마 주도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아시아경제신문이 개최하는 '마켓 커맨더(Market Commander) 전문가 투자리그' 대회 89일째인 3일 강용수 하나대투증권 부부장이 남북경협 관련주 신원과 석유화학 관련주가 오름세를 기록, 선두를 유지했다. 신원은 최근 천안함 사태가 증폭되면서 지난 5월12일 이후 연일 하락세를 기록하며 주가가 30%이상 하락했지만 지난달 27일 이후 개성공단 리스크가 지나치게 반영됐다는 평가를 받으며 주가가 오르기 시작했다. 이어 지난 6.2지방선거에서 예상과 다르게 민주당이 선전하면서 남북한 경제협력과 관련한 우려가 불식되며 오름폭이 더욱 확대됐다. 이날 신원은 전 거래일 대비 2% 이상 오른 주당 1500원대에 올라서며 천안함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석유화학업계 투자확대 소식에 동반 오름세를 기록했던 한화케미칼과 금호석유 역시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금호석유는 강 부부장이 꼽은 '탑픽'종목다운 주가 모멘텀을 유지하며 지난달 26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장중 주당 3만7000원선에 올라서기도 했다.한화케미칼 역시 화학업종 대비 과도한 저평가 국면에 있다는 분석에 2.3%이상 올랐다. 또한 최근 태양전지, 바이오의약품 등에 대한 투자가 구체화되고 있어 최근 과도하게 할인됐던 밸류에이션이 회복기조에 들어설 것이라는 평가와 유가급락에 따른 실질구매 부진 악재를 어느정도 탈피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에 외인의 매수세가 유입, 오름폭이 더욱 확대됐다.2위 임종권 교보증권 차장은 LCD관련주 엘엠에스와 유니테스트의 급등 영향으로 보름만에 누적 수익률 10%대를 회복했다. 유니테스트는 이날 그동안 북한발 리스크로 크게 하락한데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주가가 7%가까이 상승했다. 엘엠에스 역시 하반기 최고 유망주로 지목되며 2.7%이상 올랐다. 임 차장은 이들 종목의 급등 덕에 470만원이 넘는 평가 수익을 기록 했다.이밖에 SK브로드밴드 이크레더블 월덱스가 모두 1~2% 상승마감하며 수익률 회복 기조에 힘을 실었다.우리투자증권 머그클럽팀은 최근 삼성SDI가 쾌조의 상승세를 보이며 200만원 이상의 평가 수익을 기록, IT중계기 제조업체 영우통신에서 기록한 손실을 어느정도 만회했다.삼성SDI는 오는 10일 국내 론칭이 예정된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폰S'의 수혜주로 지목되며 지난달 31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형민 머그클럽팀 팀장은 "삼성SDI는 갤럭시S에 탑재되는 2차전지와 아몰레드 부문에서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전망"이라며 "그동안 대외 악재로 부침에 시달렸던 국내 증시에 갤럭시폰S가 새로운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해 중기적으로 보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최하위 이우길 하이투자증권 선임차장은 가장 큰 평가손실을 기록중인 미국기업 뉴프라이드가 소폭 상승해 누적 손실률을 6%대까지 낮췄다. 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임철영 기자 cylim@<ⓒ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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