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 당선자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김문수 한나라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당선으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메가시티의 밑그림이 되는 GTX사업은 수도권을 모두 30분 안에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 12조원(민간 60%, 국비 25%, 도비 15%) 달하는 대형 건설사업이다.GTX사업은 수도권의 급속한 팽창으로 교통인프라 부족이 심각하고, 수도권 광역철도시설 부족에 따른 과도한 승용차 수송분담률이 49.9%에 달하고 있는 점을 타개하기 위한 구상이다.특히 GTX사업는 서민대중교통시설 도입 및 수도권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미래 녹색교통수단의 도입이 시급하다는 관점에서도 서울시, 인천시 등과 수도권광역발전협의회를 통해 합의를 이뤄내기도 했다.하지만 GTX사업은 선거운동기간 동안 유시민 야권 단일후보로부터 현재 계획된 철도노선확충방안보다 경제적 효과가 미미하며 공격을 받았다.김 당선자는 이에 대해 “GTX는 신개념 교통혁명으로 수도권 주민들의 삶의 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교통수단”이라며 “도민의 80% 이상이 원하는 사업이다. 지금껏 GTX를 반대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며 정면돌파하기도 했다.김 당선자는 또 유 후보 등 야권의 반대에 대해 민자사업으로 총 예산의 60%를 충당할 수 있고, 2년동안 연구한 결과 사업성 또한 뛰어난 점을 강조하며 반대여론을 잠재웠다.이에 따라 GTX사업은 7월 초 국토해양부가 광역철도기본계획 및 서울지하도로 연계 타당성조사 결과가 나오면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김 당선자가 민선4기 도지사 당시 주장해온 3개 노선 동시착공여부는 아직까지 확정된 바 없어 귀추가 주목된다.김정수 기자 kj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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