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수익 기자] 현대자동차는 지난 5월 국내 4만9228대, 해외 24민8808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29만803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같은 판매실적은 지난 4월보다는 4.0% 감소했지만, 지난해 5월에 비해서는 19% 증가한 수치다. 특히 내수시장에서 신형쏘나타가 1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판매대수가 1만대 이하로 줄었고, 다른 차종의 판매도 급감했다.◆내수 22.7% ↓...쏘나타 1만대 밑돌아현대차는 지난 5월 국내에서 전월대비 11%, 전년 동월대비 22.7% 감소한 4만9228대를 판매했다. 쏘나타는 신형 9053대(구형 포함 1만420대)가 팔려 내수 판매 1위 자리를 유지했으나, 지난달 1만1138대보다는 대폭 줄었다.아반떼(8004대·하이브리드 포함), 그랜저(2358대) 등을 합한 전체 승용차 판매도 2만6340대로 전년 동월대비 37.7% 감소했다. 투싼ix(3719대), 싼타페(2713대)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역시 전년보다 27.2% 줄었다.반면 그랜드스타렉스, 포터 등 소형상용차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지난해보다 판매가 늘었다.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5월은 노후차 지원책 도입과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를 앞두고 판매가 크게 늘었던 시기”라며 “그 결과 상대적으로 실적 감소폭이 커졌고, 주요 모델의 시장 경쟁 심화가 5월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해외시장은 33% 증가해외시장에서는 5월 한 달간 국내 생산수출 9만6178대, 해외생산판매 15만2630대를 합해 총 24만8808대를 판매했다. 지난달보다 2.5% 감소했지만, 지난해 5월에 비해서는 33.3% 증가했다.현대차 관계자는 “올해는 위기 후 세계 자동차 산업의 재편과 경쟁심화가 예상된다”며 “이러한 가운데 글로벌 선두권 업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현대차는 올해 5월까지 국내외 시장에서 전년 동기대비 30.5% 증가한 총 145만270대를 판매했다.박수익 기자 sipar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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