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620대 부진..대형주 내리막길

비차익 매도로 PR 매물도 부담..외인 '팔자'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1620대에 머물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의 현물 매도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프로그램 매물 역시 1500억원에 육박하며 수급적으로 부정적인 흐름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중국증시 부진 역시 투자심리 위축에 일조하고 있다. 이날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1% 이상 하락하며 오전장을 마감했는데,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여기에 휴장을 하루 앞둔 만큼 적극적인 매수 주체가 등장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지수 상승 걸림돌로 작용중이다. 1일 오후 1시2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5.26포인트(-0.93%) 내린 1625.99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1444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50억원, 520억원의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매수를 지속하고 있고 덕분에 베이시스 역시 콘탱고로 돌아서며 장 초반에 비해 개선된 모습을 보였지만 비차익 매물이 늘어나면서 전체 프로그램 매매는 1500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지속하고 있다. 대형주의 부진한 흐름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8000원(-1.03%) 내린 76만8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2.65%), 현대차(-3.93%), 삼성생명(-2.29%), 현대모비스(-3.77%) 등이 일제히 약세를 기록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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