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더이상 경기를 치르지 않겠다는 마음이 들면 은퇴 이야기할 것"피겨 스케이트 선수 김연아가 31일 오후 6시 인천국제공항 비즈니스 센터에서 열린 출국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김연아는 "(은퇴에 대한)구체적인 구상은 없고, 그동안 시즌을 준비했던 것처럼 똑같이 훈련할 것 같다"며 "계속 경기를 뛰느냐 마느냐 말이 많았는데 가서 훈련하면서 다른 스태프와 상의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시즌이 11월쯤 시작되는데 잘 치룰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은퇴가)결정될 것 같다. 컨디션에 따라 결정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김연아는 "지금 토론토로 전지훈련을 가는 것이기 때문에 우선은 은퇴는 아니다. 올 시즌 선수생활을 하면서 계속 할 지 생각해보겠다. 은퇴란 말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정확하게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이날 오후 9시 20분 대한항공 KE073편으로 캐나다로 출국, 전지훈련에 돌입한다.한편 김연아는 오는 7월 23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특설링크에서 열리는 아이스쇼 참가를 위해 7월 20일께 입국할 예정이다.박건욱 기자 kun1112@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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