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천안함을 격침시킨 것으로 추정되는 연어급 잠수정을 북한이 보유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미래희망연대(옛 친박연대) 송영선 의원은 31일 북한의 비파곶 위성사진을 근거로 "이미 확인된 로미오급의 길이(75m)를 기준으로 37m 상어급과 29m의 연어급을 확인했다"며 "연어급은 이란에 수출한 가디르급과 동일하다"고 주장했다.송 의원은 "우리 군은 96년 강릉에 침투한 상어급 잠수정(35m, 300톤)과 98년 꽁치 그물에 걸린 유고급 잠수정(20m, 85톤)을 보유하고 있다"며 비교 근거를 제시했다.송 의원은 "북한이 천안함 피격소행을 부인하는 오리발을 내밀려면 보다 그럴 듯한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며 "판별이 가능한 낮은 수준의 정보를 발표하는 것은 국제사회의 조롱거리를 자초하는 어리석은 짓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앞서 북한 국방위원회는 지난 29일 "우리에게 큰 잠수정은 많지만 연어급과 상어급 잠수정은 물론 130톤 잠수정은 없다"고 천안함 격침을 부인한 바 있다.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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