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경기, 올해 첫 하락..'국내외 여건 악화 탓'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벤처기업 경기 실적이 올들어 처음으로 하락했다.국내외 여건악화로 인한 판매부진과 수익성 및 자금사정 악화에 인한 것으로 보인다.벤처기업협회 부설 벤처기업연구원은 '벤처기업 경기실사지수'를 조사한 결과, 5월 경기 실적이 전월보다 4P 하락한 114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올 1월 103을 시작으로 105, 117, 118로 매월 상승세를 이어왔지만 잠시 주춤하고 있는 양상이다.또 6월 경기전망 지수도 134로 전월대비 6P 떨어져 당분간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특히 국내외 여건이 전월 대비 각각 8p, 13P 하락한 107과 98을 기록, 실적 악화를 이끌었다.수익성과 자금사정도 각각 6p, 3P 줄어든 99, 94를 기록했다. 부채는 6p 늘어난 108로 나타났다.벤처기업이 당면하고 있는 경영애로요인으로는 자금확보(17.8%) 문제가 가장 컸으며, 뒤를 이어 인력확보(10.3%), 원자재 가격변동(9.6%), 판매부진(9.3%), 기술혁신·신제품 개발부진(8.2%) 순으로 집계됐다.한편 이번 조사는 벤처확인기업 1만8818개를 대상으로 업종 및 규모를 기준으로 표본 배분한 300개 기업패널을 중심으로 이달 20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 BSI조사시스템을 통해서 진행됐다. 기준치인 100인 경우 긍정적인 응답 기업수와 부정적인 응답 기업수가 같은 보합을, 100 이상인 경우에는 호전을, 100이하인 경우에는 악화를 의미한다.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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