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폭 반납..PR매수는 견조

외인도 현물 매수..개인ㆍ기관 매물 탓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현물 시장에서 매수 우위로 방향을 틀었고, 전체 프로그램 매매 역시 1000억원 가까이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개인 및 기관의 매도공세로 상승세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은 모습이다. 지난 주말 미 증시가 1% 이상 하락세로 돌아섰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증시는 견조한 투자심리를 보여주며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유럽 리스크에 대한 불안감이 다소 남아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31일 오전 9시5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71포인트(-0.04%) 내린 1622.07을 기록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70억원, 95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10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는 개인의 매수세가 6000계약을 훌쩍 넘어서며 베이시스를 콘탱고로 끌어올렸고, 이 덕분에 차익 매수세가 유입, 전체 프로그램 매수세 역시950억원에 달하고 있다. 대형주는 혼조세를 유지중이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6000원(-0.77%) 내린 77만2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0.85%), KB금융(-0.20%), LG화학(-0.37%) 등은 약세를 기록중인 반면 현대차(0.36%)와 삼성생명(1.39%), 현대모비스(1.01%) 등은 상승세를 지속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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