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마감 환매수세 지속 강세출발..금리수준 부담..방향성 탐색 관망세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세출발후 약보합세(금리상승, 선물하락)로 돌아섰다. 전일 장마감 무렵 환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 강세로 시작했지만 금리레벨에 대한 부담과 관망세로 약세반전했다. 특히 전일 약세를 보였던 5년물로 매물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외국인도 5거래일만에 선물 순매도로 돌아섰다.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전일장에 대한 후유증으로 관망세가 짙다는 분석이다. 외국인 매도도 부담이라는 지적이다. 국내기관 매수세만으로는 강세타진이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 여전히 환율시장도 관심을 보이는 중이다. 최근 장중 변동성이 확대됐다는 점에서 조심스런 매매가 이뤄질 것이라는 예측이다.27일 오전 9시25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2년물이 전장대비 2bp 하락한 3.54%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국고5년 10-1은 어제보다 4bp 상승한 4.41%를 나타내고 있다. 국고3년 9-4도 전일비 1bp 올라 3.62%를 기록중이다.채권선물시장에서 6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3틱 하락한 111.45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4틱 오른 111.52로 개장해 111.57까지 오르기도 했다. 개인이 1320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전일 사상최대 순매도를 보였던 증권도 2101계약을 순매수중이다. 반면 외국인이 1298계약 순매도를 보이며 5거래일만에 매도로 돌아섰다. 은행도 1217계약 순매도세다.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10.3원 내린 1243.00원으로 거래중이다. 지난 18일이후 6거래일만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마감무렵 환매수세가 연장되고 있다. 개장초 증권사도 선물로 환매를 보이고 있어 강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전일장에 대한 후유증으로 방향성을 탐색하며 일단 관망심리가 우세하다. 시장이 큰 변동성으로 인해 시장참가자들의 적극적 참여자 적다”며 “전일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인 국고5년물이 금일도 매물이 늘어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국내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도 “어제 장막판 증권사 선물매도에 따른 가격급락에 대한 반등으로 강보합권 출발을 하고 있다. 하지만 금리수준에 대한 부담으로 후속 매수세가 형성되지 않고 있다”며 “결국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형성되지 않을 경우 국내 기관만으로는 채권이 강세를 보이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인식이다. 특히 5년물 약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라고 말했다.제2금융권의 한 채권딜러는 “여전히 환율에 포커스를 두고 있는 모습이다. 전일 과도하게 매도했던 증권사 포지션에 대한 반발심리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다만 위아래로 크게 움직이는 것에 다들 조심스러워 하고 있다”며 “향후 유로화가 계속 약세를 이어갈것으로 본다면 외국인의 채권매도세 우려는 지나칠듯 하다. 오히려 유로캐리트레이드로 국내에 채권투자자금이 꾸준히 들어올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월말 마감이후 금통위까지 점진적 안정세로 접어들듯 보인다”고 밝혔다.김남현 기자 nh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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