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롯데와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이 명품 브랜드의 2010년 봄·여름(S/S) 시즌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명품 브랜드 세일'을 시작한다. 대부분의 명품 브랜드들은 매년 6월과 12월 각각 한 번씩 시즌상품 소진을 위해 가격을 할인하기 때문에 지갑과 의류, 핸드백, 가방 등 올 봄 신상품을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백화점들은 오는 28일부터 각 명품 브랜드별로 20~40% 할인 판매에 들어간다.에뜨로와 마이클코어스, 끌로에, 비비안웨스트우드, 레오나드, 로베르또까발리, 소니아리키엘, 발렌시아가, 지미추, 지방시 등이 의류와 잡화를 정상가 대비 최고 30% 할인한다.오일릴리와 에스까다, 드리스반노튼 등은 최고 40% 할인 상품도 선보인다.다음달 2일부터는 미쏘니, 발렌티노가, 3일부터는 페라가모, 보테가베네타, 닐바렛 등이, 4일부터는 토즈, 디올, 코치, 멀버리, 마르니, 질샌더, 가이거, 로로피아나, 센존, 막스마라, 마크제이콥스 등이 각각 판매가격을 인하한다.하지만 루이비통과 샤넬, 에르메스 등 노세일 정책을 고수하는 브랜드와 까르띠에, 불가리, 티파니, 모브쌩 등 쥬얼리 브랜드는 세일을 실시하지 않는다. 특히 구두, 지갑, 핸드백을 주로 취급하는 잡화명품의 경우 지난해에는 외국인 특수로 일부 백화점에서만 할인 판매가 이뤄졌지만, 올해는 상대적으로 세일물량이 풍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백화점 신동한 명품 바이어는 "명품 브랜드 가격 인하 및 세일은 물량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행사 초반이 중요하다"며 "평소 눈여겨 본 상품이 있다면 브랜드별 세일 일정을 미리 확인해뒀다가 일찌감치 쇼핑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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