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주 일제 급락..외인 매도에 PR 매물도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1570선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내려앉았다. 지난 밤 스페인 저축은행 국유화 소식에 유럽경제에 대한 부담감이 재차 확산되면서 미 증시가 약세로 돌아선 것이 국내증시 투자심리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매도를 지속하고 있는데다 개인의 선물 매도가 강하게 이어지면서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는 등 수급적으로도 지수 하락에 일조하는 분위기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하락세로 유도하고 있다. 25일 오전 9시5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4.13포인트(-2.13%) 내린 1570.80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30억원, 4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700억원 가량을 순매도중이다. 선물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4000계약 가까이를 내다팔며 베이시스를 악화, 차익매물을 유도중이다. 현재 9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의 약세도 두드러진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원(-1.32%) 내린 74만8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1.98%), 삼성생명(-3.22%), KB금융(-2.85%) 등이 일제히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차는 전일대비 7000원(-5.05%) 급락한 13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기아차 역시 전일대비 1250원(-4.39%) 내린 2만7850원에 거래되는 등 자동차주의 급락세가 특히 두드러지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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