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기대감 '쑥쑥'..실적 좋은 고배당주는?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최근처럼 불안정한 시장상황에서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가가 하락할수록 배당수익률은 높아지게 돼 배당투자에 대한 매력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조승빈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25일 "하락추세를 이어온 배당지수의 시장대비 상대강도는 최근 바닥권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며 "불안정한 시장 상황으로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배당주의 상대강도가 과거 저점 부근에 있어 기술적 반등이 예상된다는 점, 그리고 기업들의 실제 배당금 규모가 현재 전망치보다 상당히 높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배당주에 대한 관심을 높여볼 만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현재 예상 배당수익률은 2.4%로 200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지만 과거 배당성향과 비교하면 실제 배당금은 현재 전망치보다 상당히 높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조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배당성향을 적용하면 배당금 규모는 현재 전망치보다 44%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난다"며 "배당금 전망치가 기업 실적에 비해 보수적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향후 상향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특히, 올해 전체 순이익이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들의 배당금 증가율이 순이익증가율의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다는 점도 향후 배당금 증가 가능성을 높여주는 요인으로 지목됐다.실적 모멘텀이 뒷받침되고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으로는 강원랜드 KT 웅진씽크빅 정상제이엘에스 부산은행 GS홈쇼핑 등이 꼽혔다.박선미 기자 psm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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