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신영증권은 24일 SBS가 2분기 큰 폭의 흑자전환을 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5만6000원을 유지했다. 한승호, 용두레 애널리스트는 SBS가 "성수기인데다 남아공 월드컵 특수까지 향유하면서 2분기 212억원 가량의 영업흑자로 전환할 것"이라며 "특히 이번 월드컵은 광고효과 면에서 과거 한·일 월드컵을 훨씬 능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 애널리스트는 "지난 1월 블록딜 이후 기관매물이 출회되는 과정에서 주가가 급락해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이라며 "2016년까지 올림픽 및 월드컵 단독중계의 명분을 확보했다는 점 또한 기업가치 상승의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월드컵 이후 SBS는 스포츠 중계권을 기반으로 글로벌 미디어 그룹으로 성장한 FOX와 비슷한 경로를 밟을 것이라는 평가다. 이같은 올림픽 및 월드컵 특수에 경기회복이 더해져 올해 연간 영업수익은 전년대비 26.7% 증가하고 순이익은 97.9%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 한편 한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정부의 '종합편성채널 사업자 선정'과 '민영미디어렙 도입', 'KBS2 광고폐지', '중간광고 허용' 등 탈규제 조치가 본격화되면 방송광고시장은 현행보다 12.7% 확대될 전망이어서 SBS의 수혜를 예상했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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