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싸이가 월드컵 응원 광고의 주요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006 독일 월드컵 당시 차범근 감독과 함께 국제전화 광고에서 ‘싸군’으로 불리며 눈길을 끌었던 그가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싸대리’로 돌아왔다.20일 런칭한 SK텔레콤의 ‘한마디로’ 캠페인에서 싸이는 ‘대~한민국’이라는 한마디로 직장 상사를 깔끔하게 요리한다.기존의 김장훈과 함께 진행하던 SK텔레콤의 월드컵 응원광고와 달리 ‘한마디로’ 캠페인과 융합한 광고인 것. SK텔레콤 관계자는 “2006년 열띤 응원으로 화제를 모은 싸이는 최근에도 응원단장 시키고 싶은 연예인 2위에 오를 만큼 네티즌의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 국민들의 함성이 하나되어 울려 퍼지는 축제의 장, 뜨거운 열정을 불어넣을 수 있는 힘을 가진 싸이를 모델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광고를 제작한 TBWA의 관계자는 “‘한마디로 대한민국편’은 싸대리와 직장 상사의 에피소드를 통해 6월 한달 만큼은 ‘대~한민국’ 한마디로 모든 것이 용서된다는 통쾌한 메시지를 유머러스하게 담았다”고 설명했다. 거칠게 닥달하는 직장상사를 ‘대한민국’이라는 한마디로 받아치는 ‘싸대리’의 재치가 주목을 끄는 광고다.노호정 TBWA 차장은 “6월이 가까워지면서 축구에 대한 국민들의 열기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민들이 하나 되어 외치는 함성과 응원의 박수소리가 멀리 있는 대표팀 선수들에게까지 울려 퍼져 힘을 실어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한편 KT는 국가대표팀 공식후원사로 황선홍 감독과 유상철, 이운재 선수 등을 모델로 한 ‘올레KT’캠페인으로 월드컵 응원 열기를 키우고 있다.
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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