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중국 쓰촨성(四川省) 청두(成都)에서 네 여대생이 비키니 차림으로 거리 청소에 나선 동안 이를 구경하기 위해 버스·승용차가 멈춰서면서 도로는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고.19일(현지시간) 쿼키 차이나(奇趣中國) 뉴스에 따르면 사건 현장은 자링(嘉陵) 발전소 앞.여대생들이 17일 오후 1시 비키니 입고 발전소 앞 거리를 청소한 것은 환경오염에 항의하기 위해서였다.네 여대생은 비키니 차림에 붉은 어깨띠를 두르고 마스크까지 쓴 채 비로 거리를 쓸었다. 붉은 어깨띠에는 “자링 발전소를 도시 밖으로 쓸어내자”(嘉陵電廠掃地出門)는 구호가 적혀 있었다.여대생들의 화끈한 비키니 차림은 길 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운전자들이 멈춰 구경하면서 도로는 극심한 정체를 겪었다고.경찰이 출동한 뒤에야 비로소 이런 아수라장은 정리됐다.한 여대생은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을 드높이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고 경찰에 진술했다.이진수 기자 comm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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