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우승할 때 됐는데~'

오늘밤 개막 바이런넬슨에 '절친' 위창수와 동반 출사표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메이저챔프' 양용은(38ㆍ사진)이 우승진군을 재개한다.바로 오늘 밤(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 포시즌스TPC(파70ㆍ7166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HP바이런넬슨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이다.양용은에게는 특히 세계랭킹 '톱 10'권 선수들이 대부분 휴식에 들어갔다는 점이 반갑다. 양용은이 19위로 헌터 메이헌(미국ㆍ17위)에 이어 두번째 상위랭커다.양용은은 마스터스 공동 8위 이후 중국으로 건너가 유러피언(EPGA)투어 볼보차이나오픈 우승으로 '우승하는 법'을 되살렸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국을 거쳐 다시 미국 무대에 복귀해서도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챔피언십 공동 34위로 일관성도 높아졌다. 양용은은 이 대회에서는 캐디까지 교체하면서 새로운 우승전략까지 시험했다.PGA투어 파워랭킹에서는 메이헌을 '우승후보 0순위'로 꼽고 있지만 위협적인 상대는 아니다. 양용은 역시 "무엇보다 1승이 중요하다"면서 "컨디션도 좋고, 코스와도 궁합이 맞는다"고 각오를 다졌다. 양용은은 '백전노장' 케니 페리(미국), 칼 페테르센(스웨덴)과 함께 1, 2라운드에서 동반플레이를 펼친다.양용은의 '절친' 위창수(38)가 동반출전한다. 현지에서는 위창수를 오히려 '우승후보 4위'로 지목해 이채다. 위창수는 2008년 공동 7위, 지난해 공동 23위를 기록했고, 최근 2년간 이 대회에서 그린적중률 5위의 '컴퓨터 아이언 샷'을 가동해 버디 사냥 10위에 올랐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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