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국제 유가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유로화 약세와 원유 재고 증가라는 두 가지 재료의 영향을 받았다.19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유는 전거래일대비 0.46센트 오른 배럴당 69.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북해산브렌트유는 88센트 하락한 배럴당 73.55달러를 기록했다.이날 독일에서 채권 및 주식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하고 향후 금융시장을 강력히 규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유로화는 달러에 대해 1.2144달러에 거래돼 지난 2006년 4월 17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유로화 약세가 국제 유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컨프룰언스 인베스트 매니지먼트의 빌리 오그래디 스트래티지스트는 "유가는 유로 약세에 반응하고 있다"면서 "유로존 국가 정부가 시장에 보다 깊숙히 개입할 것이라는 데 대한 두려움이 시장에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또 원유 공급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미 에너지성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 공급량은 3억6270만 배럴로 전주대비 16만2000배럴 늘었다. 아울러 원유 재고 역시 50만 배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손현진 기자 everwhit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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