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반정부 시위대 지도부 투항..2개월여만에 해산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태국 반정부 시위 사태가 정부군의 강경진압으로 2개월여만에 일단락됐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은 태국 반정부 시위대(UDD·일명 붉은셔츠) 지도자 7명이 19일 오후 정부의 강제해산 작전 개시 후 항복을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지도부가 시위 종료를 선언하자 시위대들도 자진 해산했다. 앞서 파니탄 와타나야곤 태국 정부 대변인은 긴급 성명에서 "진압작전에 들어간 군이 시위대를 해산시키고 방콕 중심가의 통제권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시위대 지도부의 투항으로 수도 방콕의 시위정국이 일단락됐지만 시위대 진압에 항의하는 시위가 지방 곳곳에서 벌어져 정정 불안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반정부 시위대는 지난 3월14일부터 의회해산과 조기총선을 요구하며 방콕 시내에서 시위를 벌였으며, 시위 기간 군경과 시위대가 여러 차례 충돌해 70여명이 숨지고 17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김은별 기자 silversta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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