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저칼로리 맥주 '카스라이트' 출시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오비맥주가 저칼로리 맥주 신제품 '카스 라이트'를 선보이고 맥주시장에서 제2의 신화를 창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호림 오비맥주 대표는 18일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카스는 항상 새로움과 도전을 추구하는 브랜드 정신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일궈왔다"면서 "국내 맥주시장 최초로 선보인 '카스라이트'가 라이트 맥주를 통해 카스는 1등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세계 맥주 시장은 이미 칼로리를 낮춘 라이트 맥주가 대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미국에서는 라이트 맥주가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맥주시장의 51.1%를 점유하고 있다. 일본 또한 맥주 음용 인구의 45%가 주 1회 이상 저칼로리 맥주를 음용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히트 상품 톱10 중 2위에 자리한 것으로 조사됐다.이 대표는 "새로운 라이트맥주 시장을 열어갈 '카스라이트'는 카스 브랜드가 지니고 있는 '맛'에 대한 신뢰와 기술력을 집대성한 결과물"이라며 "인위적인 방식 없이 자연적이고 전통적인 맥주 공법만을 사용해 '맥주의 진정한 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칼로리는 낮춘' 건강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카스라이트'는 국내 유일의 빙점숙성기법, 그리고 프리미엄 맥주에 적용하던 3단 호핑(Triple Hopping) 방식과 고발효 공법을 통해 전통적인 맥주의 진정한 맛을 유지하면서도 칼로리는 낮춰 '맛'과 '칼로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잡았다는 설명이다.카스라이트의 칼로리는 100ml 기준 27kcal로 이는 자사 기존 맥주 대비 33% 낮으며, 최근 유행하는 막걸리에 비해서도 41% 낮은 수준이다. 세계적 저칼로리 맥주시장의 성장세와 함께 국내에서의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닐슨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맥주 음용 시 가장 우려하는 점으로 칼로리를 뽑은 소비자는 48.9%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또 전체 맥주 소비자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20~30세의 젊은층 가운데서도 40.2%가 칼로리를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조사 결과에 따라 라이트 맥주의 잠재 시장규모는 연간 약 2400만 상자, 지난해 전체 맥주시장을 기준으로 했을 경우 약 13% 수준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대표는 "카스가 그 동안 맥주의 새로운 카테고리 시장을 개척하며 성장해 온 것처럼, 라이트 맥주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 상승에 따라 국내 최초로 라이트 맥주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면서 "맛과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을 갖춘 '카스라이트'를 필두로 제2의 신화를 창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스라이트의 알코올 도수는 4.0도이며, 330ml(병)과 355ml(캔), 500ml(캔) 등으로 출시된다. 출고가격은 각각 753.64원, 1103.88원, 1541.96원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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