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방향성을 갖지 못한채 상하단이 막히고 있다. 환율은 장초반 유로반등과 증시 회복을 기대하며 1145.7원까지 밀렸으나 이내 상승했다. 이후 1153.5원까지 고점을 찍었으나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상승폭도 키우지 못하고 있다. 오전 11시42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9원 내린 1149.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증시가 좀처럼 오르지 못하는 데다 유로달러 환율도 반등후 이익실현성 매도가 유입되며 내리자 부진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 주식순매도 역시 오전중 2083억원에 달하면서 경계심리가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 한 외국계은행 딜러는 "증시가 낙폭을 줄이고 유로가 반등세를 나타내지 못하면서 장중 수급 때문에 잘 못오르고 있다"며 "네고물량에 밀린 환율이 방향성을 못갖고 있어 이전에 급등 후 되돌리던 식의 패턴은 나타나지 않을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유로존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고 외국인 주식순매도도 이달들어 급증한 만큼 일방적으로 원화 강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듯하다"고 말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선영 기자 sigumi@<ⓒ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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