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노들섬 복합문화공간 10월께 공사

2014년 준공예정..총 공사비 5000여억원

한강예술섬 당선작인 건축가 박승홍씨의 설계 조감도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한강 노들섬 복합문화공간 건립사업이 오는 10월께 공사에 들어가는 등 본격화될 전망이다.서울시는 17일 이번 사업의 인가를 받고자 최근 사업실시계획을 열람공고했다고 밝혔다.한강 예술섬 사업은 노들섬 6만818㎡ 부지에 2100석의 콘서트홀, 1751석의 오페라극장, 다목적홀, 갤러리, 조망카페, 아트숍 등 옥외시설이 있는 복합문화예술시설과 공원 등이 들어선다. 추정공사비는 5000여억원 수준이다.이 사업은 지난 2008년 10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국제현상공모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했고, 오는 8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후 10월께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4년 4월 준공될 예정이다. 건축 디자인은 독특한 지붕과 측면구조를 가진 동, 서측의 공연시설을 중앙의 피플플레이스(PEOPLE PLACE)로 연결하면서 한국 전통춤사위를 형상화한 건축가 박승홍의 작품이다.노들섬 개발사업은 이명박 대통령이 2004년 서울시장 재임 때 오페라하우스 건립 계획을 밝히면서 시작됐다. 2006년 국제 설계 경기대회에서 프랑스 건축가인 장 누벨씨가 당선자로 선정됐으나 세부 설계안의 비용 산정을 둘러싸고 시와 갈등을 빚다 최종 계약 체결이 무산돼 설계작을 재공모하기도 했다.민선 4기 오세훈 시장이 들어서면서 다양한 공연과 전시 행사를 소화할 수 있는 문화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으로 바뀐바 있다.오진희 기자 vale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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