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WB 방식 영업점 1호 개설..KB국민은행과 시너지 창출 기대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KB투자증권이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 영업점 1호를 개설할 예정이다. 지난 14일 주주총회를 통해 선임된 노치용 신임 대표 부임과 함께 '몸집 키우기'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KB투자증권(대표 노치용)에 따르면 오는 9월께 여의도에 위치한 KB국민은행 본점 스타벅스 자리에 지점 1호를 열 계획이다. 이는 금융복합점포(BWB, Branch with branch) 전략의 일환으로 현 대표 부임 전부터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KB투자증권 관계자는 "은행과의 시너지 효과 등을 염두에 둔 전략"이라며 "여의도 지점의 경우 기존에 신설된 강남권역 2개 지점과는 그 성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기존 압구정 및 도곡 지점은 KB국민은행 자산관리(PB) 센터 내 입점한 점포내점포(BIB, Branch in branch) 지점인데 반해 이번 여의도 지점은 순수 영업을 기치로 내건 지점이라는 의미다. 현재 KB투자증권은 압구정과 도곡 지역에 2 개의 BIB 지점을 확보하고 있으며 상반기 수익률 등을 고려해 추가적인 지점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번 여의도 지점 개설은 KB금융지주 등과의 협의를 거쳐 이사회 의결로 확정된다. 한편 푸르덴셜투자증권 매각 협상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던 KB투자증권은 지난 1월 가격 이견 등으로 인해 본입찰에 나서지 않는다고 전격 철회했다. 푸르덴셜투자증권 인수 철회 이후 한 언론사와의 간담회에서 KB투자증권은 "현재 지점 확대 등을 포함한 여러 형태로의 몸집 키우기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며 푸르덴셜투자증권 인수 철회 후 추가적인 행동에 나설 것임을 밝힌바 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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