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당국 '천안함 사태 과학적인 조사 필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발전 필요성 공감

[아시아경제 이승국 기자] 한국과 중국 정부가 천안함 사건에 대해 긴밀히 소통하고 협의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외교통상부는 15일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이 경주 힐튼호텔에서 회담을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이 자리에서 양 부장은 천안함 사건과 우리 정부의 대응 기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조사가 중요하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우리 정부는 또 안중근 의사 유해발굴 사업과 역사문제, 국군포로, 탈북자, 납북자 문제에 대한 중국 당국의 협조를 요청했다.이에 중국 측은 안 의사 유해발굴과 관련해 새로운 단서가 나올 경우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외교 당국자는 전했다.이와 함께 양국 장관은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공감하고 이달 말 원자바오 총리 방한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상호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이승국 기자 inkle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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