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우리 경제가 모처럼 잘되려고 하는 이때 갈등하고 싸우면 안된다"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중소기업 주간'을 맞아 중소기업 대표와 근로자, 소상공인 등 40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같고 "잘 될 때 장단을 맞춰서 올라갈 수 있을 때 올라가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올해 잘 올라가면 내년엔 안정되게 경제를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나도 세계 어느 정상보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지난해) 세계 최고의 성적을 낸 것은 정말 노력의 대가"라며 "외국신문들이 기적이라고 하지만 나는 기적이라는 말을 제일 싫어한다. 노력하는 만큼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아울러 "대한민국은 세계로부터 칭송을 받아도 될만한 노력을 했다"면서 "국민들도, 기업들도, 근로자들도 협조를 했다"고 평가했다.이 대통령은 유럽발 금융위기와 관련 "일을 해보면 제일 (나라) 걱정하는 사람이 대통령이더라"며 "공직자들은 어려워봤자 부도도 안나고 월급도 제때 나오니까 별로 걱정을 안하는 반면 대통령은 걱정이 태산 같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와함께 "저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면서 "세계 어느 나라 대통령도 (나만큼) 자기 나라 구석구석과 세계 경제를 꿰뚫고 있는 나라가 없다"고 전했다.청와대 관계자는 "최근 고용 등 각종 경제지표가 상승 추세를 보이면서 국내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치, 사회적 논란에 따른 갈등이 커져서는 안된다는 당부"라고 설명했다.조영주 기자 yjc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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