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8600억원 늘어…국외 수주 실적도 두 배 증가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경기도는 13일 도내 환경오염방지시설 시공업체의 2009년도 영업실적을 조사·분석한 결과 국내·외 사업 수주실적이 전년도 대비 41%(8,60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도에서 지정?관리하고 있는환경오염방지지설 시공업체는 모두 284개소(전년대비 29개소 증가)에 이른다. 업체 분야별 실적에 따르면 대기분야는 전년도 대비 9%(2400억원), 수질분야는 50%(5600억원)가 증가했으며, 특히 소음·진동분야의 경우 330%(560억원)나 증가했다.최근 3년간 수주율도 2007년 대비 2008년 8%에서 2009년 41%로 크게 늘었다. 도는 이러한 수주실적의 증가원인으로 그동안 도에서 녹색성장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한 ‘환경오염방지시설 설치·개선 금융지원’과 ‘녹색환경기술 개발’ 등 환경산업 육성 정책이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했다.특히 국외 수주실적이 전년도 대비 약 96% 증가(125억→245억)한 것과 관련, 도는 그간의 국내환경기술 향상으로 해외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대규모 사업을 수주한 것으로 분석했다. 국가별 해외수주실적은 사우디 194억으로 가장 많았고, 리비아 11억, 중국 11억, 기타지역 29억 등의 순이었다.도 관계자는 “앞으로 영업실적이 없는 부실업체의 등록 취소와 환경관련 기술업체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통해 환경산업의 활성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정수 기자 kj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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