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소형은행 감독권 사수

[아시아경제 이선혜 기자]소형은행에 대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감독권한이 유지됐다. 1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상원은 소형은행에 대한 연준의 감독권을 유지하는 내용의 금융개혁안 수정안을 찬성 90표 대 반대 9표로 승인했다. 토머스 호니그 캔사스시티연은 총재는 "모든 규모의 은행에 대한 연준의 접근권이 중앙은행으로서의 역할에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며 "압도적 표차로 상원이 이를 승인한 것은 이러한 중요성을 상원이 인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상원의 결정을 환영했다.당초 금융개혁안은 연준의 감독권한을 자산규모 500억달러 이상의 대형 은행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포함했다. 이에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모든 규모의 은행에 대한 감독권 유지가 중앙은행으로써의 역할을 수행하는 능력을 제고시킨다"며 감독권 유지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라일 그램리 포토맥 리서치 그룹의 선임 경제 고문은 "소형은행에 대한 감독권 유지는 지역 연방준비은행들이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것"이라고 평했다. 이선혜 기자 shlee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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