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현대차 4%↑..외인 '사자'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1690선을 회복하는 등 상승폭을 빠르게 키워가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 해결 기대감에 지난 밤 미 증시를 비롯한 전세계 증시가 강세로 마감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국내증시의 투자심리를 개선시키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 역시 장 초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했지만 매물 규모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 점 역시 긍정적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가 2% 이상, 현대차가 4% 이상 급등하는 등 시장 영향력이 큰 종목들의 강세 역시 지수 상승에 일조하는 분위기다. 13일 오전 9시4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27.27포인트(1.64%) 오른 1690.30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310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5억원, 400억원의 매수세를 지속중이다.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매도에 나서면서 차익 매물이 출회되고 있지만 비차익 매수세 역시 강하게 유입되며 전체 프로그램 매매는 100억원 미만의 매도 우위를 유지중이다. 대형주 역시 일제히 강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8000원(2.28%) 오른 80만7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현대차(4.48%), 신한지주(3.23%), KB금융(3.06%), 현대모비스(3.55%) 등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삼성생명 역시 전일대비 3000원(2.63%) 오른 11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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