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춘희 후보-민주당 박병권 후보 변호사 출신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여야 송파구청장 후보가 모두 변호사여서 법조인간 대결이 주목된다.한나라당 송파구청장 후보가 된 박춘희 변호사(57)는 분식점 경영을 하면서 고시 도전 9전10기만인 2002년 마흔 아홉에 사법시험 합격한 입지전적 인물로 알려지고 있다.국민권익위원회 박인제 사무처장 동생이기도 한 박 후보 내정자는 도산초등학교와-부산여중-경남여고-부산대 의류학과(74학번) 출신.박 후보는 지난 1988년 35세의 나이에 서울로 올라와 홍익대 옆에서 분식점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분식점을 운영하면서 사법시험에 도전, 9전 10기만에 합격해 새로운 인생을 만들고 한 달 후에는 송파구청장 자리에 앉을 수 있는 입지를 갖춘 드마마같은 인생을 산 인물로 보인다. 박 후보는 부산대 여성동문회장 경남여고 45회 동기회장을 맡았으며 특히 1000여명에 이른 사법연수원 자치회장을 지내는 등 리더십을 갖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반해 박병권 민주당 송파구청장 후보도 변호사 출신. 박병권 구청장후보는 전남 장흥에서 어부의 아들로 태어나 광주 인성고등학교, 서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제40회 사법고시에 합격, 변호사의 길을 걸어왔다. 박 후보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획분과 실행위원, 서울시 법률지원단 위원을 역임했고, 현재 보건복지부 긴급지원협의회 위원, 송파종합사회복지관 운영위원, 민주당 법률지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등 인권복지 변호사로 맹활약해 왔다.특히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 박 모씨를 변호해 무죄판결을 이끌어낸 ‘미네르바 변호사’로 잘 알려져 있다. 박 후보는 또 네 번의 송파구청장을 지내며 송파구를 전국 최우수자치단체로 이끌었던 김성순 국회의원의 정책특별보좌역으로 김성순 의원과 함께 해왔다.박 후보는 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로, 김 대통령의 친동생인 김대의 선생(1997년 대선 당시 선거일 하루 전에 돌아가심)의 딸(김혜영)과 결혼, 송파에 신혼살림을 시작해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박종일 기자 drea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