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명동에 개설한 T월드 멀티미디어스토어에서 한 고객이 안드로이드폰 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서울 명동 한복판에 SK텔레콤의 유무선 서비스 체험, IT기기 구매 및 AS까지 받을 수 있는 원스톱 복합매장인 'T월드 멀티미디어(Tworld Multimedia)'를 12일 정식 개설했다고 밝혔다. 명동 중앙로에 위치한 T월드 멀티미디어 매장은 누구나 최신 멀티미디어 기기와 서비스를 자유로이 체험하고 자신에게 맞는 상품 서비스를 컨설팅 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총 3개층, 660㎡(200평) 규모이며 층별로 판매존(1층), 체험존 (2층), A/S존(지하1층)으로 구분돼 있다. 판매존에는 다양한 SK텔레콤의 최신 휴대폰이 전시되며 특히 스마트폰의 경우 삼성전자와 HTC, 모토로라, 팬택이 내놓은 최신 안드로이드제품이 주를 이룰 전망이다.
애플 아이폰 대리점인 명동 프리스비 전경
흥미로운 점은 화장품 매장 하나 건너에 애플제품 전용매장인 '프리스비(Frisbee)'가 비슷한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 두 매장은 층별 구성까지 유사하다. 이 때문에 명동 한복판서 애플 아이폰과 SK텔레콤이 들여온 최신 안드로이드폰 라인업이 맞붙는 이색 대결구도가 연출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이와관련 "가장 번화한 지역을 찾다보니 우연하게 애플 매장 건너편에 개설하게된 것일 뿐으로 특별한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SK텔레콤이 국내외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와 손잡고 선두주자인 애플 아이폰 타도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이어서 이번 매장개설 역시 이같은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적지않다. 한편 SK텔레콤은 매장에 총 30여명의 ‘컨설턴트’를 두고 방문 고객들이 매장 내 디지털 기기와 서비스를 실제로 체험케 하고, 합리적인 구매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충분한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매장 전 공간에 무선랜(Wi-Fi)을 설치해 누구나 다양한 서비스를 요금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SK텔레콤은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 IT 서비스를 체험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영어, 일본어 등 외국어에 능통한 컨설턴트를 배치했으며, 통유리 및 LED 를 이용한 톡특한 매장 외관으로 명동의 쇼핑ㆍ관광객들에게 IT 코리아를 알리는 랜드마크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조성훈 기자 sear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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