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유화증권은 7일 파인디지털에 대해 음성인식 시대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내놓지 않았다.최성환 애널리스트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파인디지털이 공동개발한 음성인식 기술은 앞으로 내비게이션 뿐 아니라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 적용될 수 있을 전망"이라며 "현재 휴대폰 제조사의 해외 수출용 휴대폰에는 장애우 등을 위해 음성인식이 기본 탑재돼야 하기 때문에 제조사들이 매년 1000억원 이상을 미국 음성인식 업체에 로열티로 지불하고 있다"고 전했다.파인디지털은 지난 2007년 11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함께 45만개 단어 인식이 가능한 네비게이션을 개발한 이후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춰왔다는 평가다.최 애널리스트는 "출시 한달만에 100만대 판매를 돌파한 애플 아이패드와 같은 기기에서도 음성인식이 적용될 것"이라며 "손으로 직접 입력하는 번거로움이 기존 PC를 이용한 키보드 입력 방식에 비해 10배는 더 불편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그는 "파인디지털이 올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올해 매출액을 1000억원으로 영업이익을 85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보다 각각 49%, 75% 늘어난 규모다.올해 상반기 중 고사양의 차량용 블랙박스 출시를 앞두고 있는 점도 외형성장의 기대를 높이는 부분이다. 이솔 기자 pinetree1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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