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대우증권은 7일 성호전자에 대해 IT산업의 호황으로 올해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2350원에서 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김평진 애널리스트는 "성호전자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한 287억원, 영업이익은 15.5% 감소한 17억원으로 전망된다"며 "매출액 증가는 LED TV, STB 등 전방산업의 호황이 지속되며 판매량이 증가한 덕분"이라고 밝혔다.특히 상대적으로 판매가격이 높은 대만 등의 직수출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됐고 국내 매출처의 동사 제품 채용이 확대되며 매출액 신장이 나타났다고 평가했다.김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감소했는데 이는 전년의 영업이익이 환율 효과 등이 반영되며 일시적으로 너무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라며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 6.1%는 환율효과가 대부분 제거된 것으로 전분기 대비 1.3%p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높은 이익률을 나타내는 콘덴서의 매출이 크게 증가해서다.그는 "전방산업 호조의 지속으로 부품업체들의 공급부족이 심화되고 있다"며 "특히 전통적인 부품인 IT 수동 부품은 최근 몇 년에 거친 구조조정으로 소수의 업체가 살아 남았으며, 충분한 설비투자가 없었기 때문에 최근의 IT 호황국면에서 최대 수혜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성호전자 역시 이러한 산업의 호황을 배경으로 2010년 실적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올해 예상 매출액은 1339억원, 영업이익 82억원으로 기존 전망대비 2.5%, 6.5% 상향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분법 평가이익의 증가로 인해 기존 예상보다 31.0% 증가한 76억원을 예상했다.이창환 기자 goldfis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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